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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규묵

'7관왕 석권' 박지수 "머리 냄새는 문제 없어!"

'7관왕 석권' 박지수 "머리 냄새는 문제 없어!"
입력 2021-02-25 21:11 | 수정 2021-02-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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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프로농구에서 KB 박지수 선수가 2년 만에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습니다.

    ◀ 리포트 ▶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로 박지수는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27일부터 시작인데요.

    KB와 맞붙는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이 박지수 선수를 막기 위한 비법을 제시했습니다.

    [정상일/신한은행 감독]
    "(박지수 선수가) 상대팀 선수 정수리를 보고서 농구를 계속 해왔잖아요. 작전이 있다면 오늘부터 우리 선수들에게 머리 감지 말라고 그럴려고요. 경기 당일에는 냄새 강한 소염제를 정수리에 (바르고) 가르마 탈 생각입니다."

    [김단비/신한은행]
    "'아, 오늘부터 머리 안 감아야되나' 그 생각을 하고 있고.."

    [박지수/KB]
    "저는 그런데 정말 둔한 선수이기 때문에 머리 며칠 안 감고 와도 상관 없습니다."

    [안덕수/KB 감독]
    "너무 머리를 안 감다 보면 자꾸 손으로 머리를 긁고 그러니까 슛 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같아요. 그래서 머리를 좀 감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머리 감기'가 변수가 될 지 한 번 지켜보시죠.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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