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여기서 보건복지부를 담당하는 김아영 기자와 함께 백신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드디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어요.
제일 궁금한 건 역시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 하는 건데요.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을 보면 실제로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앞서 화이자가 3상 임상 시험을 할 당시엔 예방 효과를 95%로 평가했는데요, 실제 접종 결과도 94% 정도로 임상시험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외 의학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9만 6천여 명을 추적 조사해서 분석한 논문의 결론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국가인데요.
화이자 측에 접종과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빠르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혹시 부작용은 없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어제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상반응 신고가 15건이 있었잖아요.
정부에선 계속 "괜찮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진짜 괜찮은 건가요?
◀ 기자 ▶
어제 이상반응이라고 신고된 증상들은 두통, 발열, 어지럼증 같은 증상들인데요.
이 외에도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붓기, 오한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이건 다른 백신을 맞을 때에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한 분들은 곧바로 진료를 받았는데 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기 때문에 정부가 경증이라고 한 겁니다.
하지만,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또 두드러기, 발진, 그리고 얼굴이나 손이 붓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다릅니다.
반드시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이상반응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 앵커 ▶
또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장 다음 주에 학교들이 개학하잖아요.
그럼 선생님들이 먼저 접종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도 있거든요.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교사들도 경찰, 군인 등의 직군들과 함께 우선순위 대상이긴한데 3분기, 6월 이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노약자나 의료진 다음 순서인데, WHO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비슷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8세 미만 소아와 청소년은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교사들이 3분기까지 기다리는 건 늦다는 주장이고요.
독일의 경우엔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변경해 교사들에게 먼저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과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교사들의 접종 시기가 다소 당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현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김아영
접종 이틀째 심각한 부작용 없어…각국 접종 효과 검증
접종 이틀째 심각한 부작용 없어…각국 접종 효과 검증
입력
2021-02-27 20:09
|
수정 2021-02-27 21:3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