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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타고 울릉도 간 백신…접종 2만 명 돌파

헬기 타고 울릉도 간 백신…접종 2만 명 돌파
입력 2021-02-28 20:02 | 수정 2021-0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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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만에 접종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이 2만 명 접종에 엿새가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울릉도에도 군 헬기를 이용해 백신을 무사히 수송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00명 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군헬기에 실립니다.

    이륙 뒤 1시간 반쯤 비행한 헬기가 도착한 곳은 울릉도.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함에 따라 전국 격·오지에도 백신 수송이 시작된 겁니다.

    울릉도의 경우, 당초 배를 이용하려 했지만 현지 날씨와 배송 시간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항공 수송이 이뤄졌습니다.

    [조성모 소령/공군 7654부대 평가편대장]
    "도서 지역 국민들께서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여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군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둘째 날인 어제 하루, 전국에선 1천217명이 주사를 맞았습니다.

    주말인 영향으로 1만9천여 명이었던 첫 날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자와 종사자 917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 시설의 의료진과 종사자 300명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이틀새 2만 명을 돌파했는데, 일본보다 나흘 앞선 추세입니다.

    오늘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만 200여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실시됐습니다.

    접종 첫 날인 그제 15건이 신고됐던 이상 반응은, 어제 하루 97건으로 늘었지만, 구토와 발열 등 흔히 나타나는 사례였습니다.

    [손영래/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신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객관적 상황을 감안하여 비합리적인 가짜 뉴스를 검증하시고 믿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의 유행 차단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변함 없는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김경배/영상편집: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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