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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낮 12시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낮 12시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입력 2021-03-01 19:59 | 수정 2021-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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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이 상황을 차량 안에서 직접 겪고 있을 시민 한 분을 화상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훈 씨 나와 계신가요?

    ◀ 시청자 ▶

    맞습니다.

    ◀ 앵커 ▶

    지금 죄송한데 현재 위치가 어디시죠?

    ◀ 시청자 ▶

    지금 현재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울 방향 쪽 위에 있습니다.

    ◀ 앵커 ▶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원래 출발을 몇 시에 어디에서 출발을 하신 거죠?

    ◀ 시청자 ▶

    제가 12시에 속초에서 서울 방향으로 출발을 했는데 지금 저 거의 반도 못 왔어요.

    ◀ 앵커 ▶

    지금 인터뷰 때문에 차를 멈추신 겁니까?

    아니면 차가 지금 멈춰 있는 겁니까?

    ◀ 시청자 ▶

    지금 잠깐 갓길에 멈춰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러면 지금 12시에 출발을 하셨는데 지금 저녁 8시가 다 됐습니다.

    얼마나 이동을 한 거예요, 지금?

    지금 거리를 계산하실 수가 있나요?

    ◀ 시청자 ▶

    지금 거리는 대략적으로 한 30km 정도.

    ◀ 앵커 ▶

    20km요?

    ◀ 시청자 ▶

    이동했는데.

    ◀ 앵커 ▶

    8시간 동안요?

    ◀ 시청자 ▶

    30km요.

    네.

    그중에 4시간은 휴게소에서 갇혀 있었어요.

    ◀ 앵커 ▶

    휴게소에서 갇혀 있었다고요?

    ◀ 시청자 ▶

    네.

    ◀ 앵커 ▶

    무슨, 자세히 좀 상황을 설명해 주시죠.

    ◀ 시청자 ▶

    운행을 하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휴게소를 잠깐 들렀는데 그 5분, 10분 사이에 차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그사이에 눈이 또 많이 내렸기 때문에 차가 제대로 통행이 어렵더라고요.

    ◀ 앵커 ▶

    저희가 당시 화면을 보고 있는데요.

    그냥 뭐 어떻게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 됐겠네요.

    ◀ 시청자 ▶

    거의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앞에 차들은 바퀴도 헛돌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 앵커 ▶

    어쨌든 이게 눈 예보가 좀 있지 않았습니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건가요?

    아니면 아예 전혀 예상을 못 했습니까?

    ◀ 시청자 ▶

    눈은 모르고 비 예보는 있었는데 이렇게 폭설까지 내릴 거라고 상상은 못 했어요.

    ◀ 앵커 ▶

    눈이 그러면 12시에 출발하셨을 때는 눈이 어느 정도 내리기 시작했죠?

    ◀ 시청자 ▶

    쌓여 있는 정도, 계속 쌓여 있었어요.

    ◀ 앵커 ▶

    그래서 뭔가 마음속으로 심상치 않다고 느끼셨나요?

    어떻습니까?

    ◀ 시청자 ▶

    계속 눈이 계속 쌓여 있었고 이 정도면 너무 많이 올 것 같다라고 판단을 해서 일찍 올라가려고 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거의 한 시속 5km 정도.

    ◀ 앵커 ▶

    지금 지나오신 길이나 주변 상황을 볼 때 가장 걱정스러운 상황은 어떤 겁니까?

    ◀ 시청자 ▶

    아무래도 길이 미끄럽다 보니까 차들 통행이 많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고 있고요.

    지금 거의 차, 지금 제가 있는 곳이 2차선인데 1차선만 지금 통행을 하고 있어요.

    2차선은 거의 제설이 안 되어 있는 상황.

    ◀ 앵커 ▶

    제설이 지금 현재 상황으로 거의 불가능해 보이죠?

    어떻습니까?

    ◀ 시청자 ▶

    지금 간혹 제설 차량은 보이긴 하는데 워낙 폭설이 내리다 보니까 완벽하게 제설은 좀 불가능한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연결 감사드리고요.

    모쪼록 안전하게, 안전하게 집까지 도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 감사드립니다.

    ◀ 시청자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양양고속도로에 계시는 시청자 장훈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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