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학년의 첫날, 전국의 유치원과 초 중 고등 학교가 등교를 시작 했지만 아직 모두가 학교에 갈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학교 내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 교사들의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엄마 손을 잡고 처음 학교에 온 초등학교 1학년 새내기들.
배운대로, 교실로 들어가기 전 손소독을 하고
"싹싹싹싹 손등 사이사이 싹싹싹 어우 잘했어."
질서있게 체온 측정을 합니다.
"한명씩 올라가세요. 잠깐 멈춰서, 올라가세요."
미스크를 쓴 채 가림막 너머 친구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교실에서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했습니다.
[정환용/서울 포이초등학교 교장]
"안녕하세요. 손 한번 흔들면서 다시 해보세요."
서울의 한 중학교에는 교문에서 교실 건물까지 레드 카펫이 깔렸습니다.
"중학교 학생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레드카펫 밟고 올라가세요."
오늘 개학과 동시에 등교수업을 시작한 학교는 전국 1만9천여곳.
5월 말이 돼서야 등교를 시작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엔 대부분의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고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3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지금처럼 거리두기 2단계에선 최대 2/3만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박희진/초등학생 학부모]
"매일 집에서 밖에 안 나가고 있다가 오고 싶었거든요, 학교를. 얼른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학교를 마음껏 마스크 벗고 다닐 수 있음 좋겠어요."
교육부는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등 '매일등교'를 통한 교육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교사들에 대한) 백신의 공급시기 그리고 추가적인 전문가위원회의 검토 이런 것들을 거쳐서 결정될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교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감염이 걱정이 된다면 출석으로 인정받는 가정학습을 하거나 연간 40일까지 체험학습으로 대체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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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덕영
"학교야 반갑다"…교사 백신 조기 접종 협의
"학교야 반갑다"…교사 백신 조기 접종 협의
입력
2021-03-02 20:03
|
수정 2021-03-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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