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오늘 4차 재난 지원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들에게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전기요금도 깎아 주기로 했습니다.
대리기사나 노점상, 저 소득층 대학생들까지, 모두 564만명이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원대상은 더 많아졌습니다.
우선 정부의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한당한 소상공인들.
매출 규모는 10억 원까지로 확대했고, 고용한 직원이 5명을 넘어도 지원합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집합금지 업종은 노래연습장과 헬스장은 5백만 원, 학원은 4백만 원을 지급합니다.
집합제한 업종인 식당과 카페, PC방은 3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영업제한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여행사 같이 매출이 크게 줄어든 곳들도 1백만 원에서 2백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여기에 전기요금도 절반까지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또 지원의 폭을 크게 하게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소상공인 외에도 대리기사같은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최대 100만 원, 노점상처럼 생계가 어려워진 빈곤층도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이렇게 모두 합하면 지원 대상은 564만 명이나 됩니다.
총 19조5천억 원 가운데 8조1천억 원이 이렇게 쓰입니다.
나머지는 백신을 사서 접종하거나, 급하게 일자리를 지켜주는데 씁니다.
소상공인들은 일단 반겼지만, 그동안 본 손실에 비해서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정인수/게임방 운영]
"한 달이라고 보시면 돼요. 딱 한 달. 전기세 내고 월세 내고 뭐 내면 그냥 딱 그걸로 끝나는 정도죠."
[구윤규/요리주점 운영]
"주니까 받는 액수이긴 한데요.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건지, 이게 어떤 기준으로 결정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영상취재:이준하/영상편집: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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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종욱
5백64만 명에게 최대 5백만 원…"한 달 버티면 끝"
5백64만 명에게 최대 5백만 원…"한 달 버티면 끝"
입력
2021-03-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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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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