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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정책 행보 본격화…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출렁'

박영선 정책 행보 본격화…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출렁'
입력 2021-03-02 20:56 | 수정 2021-03-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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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전은 범여, 범 야 권의 내부 신경전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여 권에선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선 가운데, 열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예상밖의 의원직 사퇴 카드를 던지면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출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첫 일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립의료원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백신) 맞으시고..괜찮으세요? 지금?> 아무렇지 않아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괜찮으셔요?> 독감주사보다도 더 가벼운 것 같은데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주사하고 남은 백신까지 활용할 수 있는 특수 주사기 생산에 관여한 일화를 거듭 소개하며 정책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중소기업이) 대량생산하는 것을 조금 겁을 내시더라고요. 왜냐면 평상시에는 그 주사기가 잘 안 팔리잖아요. 비싸서. 그걸 제가 가서 설득한 거예요."

    비슷한 시간 국회에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한 건데, 김 후보는 민주당의 경선은 밋밋했고, 또 그런 방식으론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보면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습니다. 그런 치열함이 없이 본선에 간다는 거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8일까지인 의원직 사퇴 시한에 얽매일 바에는, 아예 지금 그만두겠다고 나선 겁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열린민주당에선 비례후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한 차례 TV토론을 한 뒤, 100% 여론조사로 8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진애 후보와는 그 다음에 단일화 논의를 할 계획인데, 김 후보는 충실한 단일화를 위해 적어도 세 차례의 토론회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으로선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맞은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승리를 위해 단일화는 필요하다"며 본선 준비와 단일화 협의를 병행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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