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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홍명보 축구'…'울산 우승 한 풀까?'

달라진 '홍명보 축구'…'울산 우승 한 풀까?'
입력 2021-03-02 21:08 | 수정 2021-03-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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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폭풍같이 몰아치는 공격 축구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빛가람의 대포알 같은 프리킥을 신호탄으로,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쉴새 없이 터진 5골.

    K리그1 최고령 사령탑의 데뷔전은 개막 경기에서 가장 화끈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아주 영리하게 잘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각급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K리그에서 첫선을 보인 '홍명보 축구'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동준과 김인성 등 K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최전방에서부터 기회를 만들었고,

    홍 감독이 직접 붙잡은 윤빛가람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적인 축구의 중심을 잡아줬습니다.

    [이동준/울산]
    "홍명보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는 11명 다 같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항상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준비를 최대한 할 수 있는 그런 역동적인 축구인 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의 재능을 키우기 위한 22세 이하 선수 활용법도 과감해

    선발로 투입한 2002년생 19살 강윤구는 국가대표 형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울산에 더 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연희/울산 팬]
    "감독님도 바뀌고 해서 그런 에너지 젊은 에너지를 가지고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비를 흠뻑 맞으며 선수들과 함께했던 90분.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전북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전북이 몇 년 동안 경쟁 체제를 떠나서 독주 체제로 가고 있는데 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팀들과 경쟁 체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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