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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목소리 높아지는데…日 의원 "램지어 돕자"

'규탄' 목소리 높아지는데…日 의원 "램지어 돕자"
입력 2021-03-07 20:11 | 수정 2021-03-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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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하버드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일본 국회의원도 "응원 이메일을 보내자"며 '램지어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파면하라! 파면하라!"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문 철회와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하버드에 울려퍼졌습니다.

    [서영애/매사추세츠 한인회장]
    "램지어와 하버드 대학과 출판사와 일본 정부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려…"

    미국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키어 실렌/보스턴 시민]
    "(램지어 논문은) 완전한 거짓이고 쓰레기입니다. 힘든 일을 겪은 한국과 중국의 모든 여성을 지지하기 위해 왔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하버드대 앞에서 한인들의 항의 집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버드 로스쿨에 가봤습니다.

    건물 곳곳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로고가 선명합니다.

    거액을 기부해 램지어의 교수 자리를 만들어준 바로 그 기업입니다.

    일본은 정치인까지 램지어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참의원은 블로그에서 램지어에게 응원 이메일을 보낼 것을 권유했습니다.

    우익 세력들도 온라인에서 램지어를 두둔한 하버드대 총장과 로스쿨 학장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자'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한국계 학생들과 학계의 비판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가 한일 간의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보스턴)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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