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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판세에 서울시장 선거 3각 난타전

요동치는 판세에 서울시장 선거 3각 난타전
입력 2021-03-10 20:59 | 수정 2021-03-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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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판세가 출렁이면서 여야 후보들의 공수가 조금 바뀌는 양상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모두 '서울을 이용하는 후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를 협공하면서도 단일화를 앞두고 서로를 견제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대 후보에 대해선 말을 아껴오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공세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갈지자' 행보를 했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도 10년전 아이들 밥그릇 차별하다 불명예 퇴진한 후보라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만을 위해서 준비한 후보냐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나온 후보냐, 명확한 구도죠."

    특히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박 후보측 대변인인 고민정 의원이 '당선되면 곧바로 재건축을 풀겠다는 오 후보 공약이 부동산 투기 광풍을 조장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10년전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박 후보측이 또 한번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박후보측 선거캠프 인사부터 정리하라고 반격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는 밤잠을 못 이룰 그런 잔인한 용어를 쓴 분들에 대한 응징이 사회적으로 저는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박 후보에 대한 오 후보의 공세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맞장구를 치면서도 단일화 경쟁 상대인 오 후보에 대해서도 '당선이 불안한 후보'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와 그리고 그런 것이 가능성이 불안한 후보와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단일화 실무협상에서도 오 후보측은 토론일정부터 잡자고 하는 반면, 안 후보측은 여론조사 논의가 먼저라고 맞서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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