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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이재용 곧 조사…"오래 안 걸릴 것"

'프로포폴 투약' 이재용 곧 조사…"오래 안 걸릴 것"
입력 2021-03-11 20:20 | 수정 2021-03-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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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른 성형 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왔다는 의혹, 경찰이 이 부회장 모발을 채취한데 이어서 조만간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측은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 부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 회장의 프로포폴 투약이 불법이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이 내사를 벌였지만 1년 만에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8차례에 벌인 압수수색에도 투약량 등 관련 기록은 모두 사라진 상황.

    결국 7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6차례 투약한 것만 확인돼, 의료시술이었다는 이 사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경찰 핵심 관계자는 MBC 취재진에게 "이번엔 이 사장에 대한 수사만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경우는 "투약 횟수 자체도 많지 않았다"며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 CCTV에는 이 부회장이 약병을 들고 병원 복도를 휘청거리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지난달 25일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의 모발을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보통 3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1주일 뒤 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병원의 원장은 이미 연예인 등에게 불법적으로 프로포폴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측은 이 병원 원장도 합법적 처치였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불법 투약은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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