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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자 1백여 명"…LH 간부 숨진 채 발견

"수사 대상자 1백여 명"…LH 간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3-12 19:54 | 수정 2021-03-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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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경찰이 투기 의혹과 관련해 백 여 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LH의 전라북도 본부 직원들이 경기도 광명 시흥까지 와서 원정 투기한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전북 본부의 전 본부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는 글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오늘 오전 이 아파트 단지에서 한 5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경찰차가 오고 그 다음에 119구조대원들이 한 일곱여덟명 와서 심폐소생술 하는데…"

    구급대원이 남성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LH 전북 본부장을 지낸 현직 간부급 직원입니다.

    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이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에서 발견된 쪽지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사 대상자는 아니었고, 3기 신도시 일대 토지 가운데 본인 명의로 된 토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경찰청도 내사대상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차 조사에서 드러난 LH 직원 20명 외에 15건을 추가로 수사 또는 내사 중이고, 수사 대상자는 100명이 넘었습니다.

    여기엔 LH 직원은 물론이고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인까지 포함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대상 직원뿐 아니라 이들의 배우자와 친인척 거래 내용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전부 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심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모든 토지 소유주를 전수조사하는 건 어렵다고 밝혀 수사에 한계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해 제보를 받고, 이를 토대로 불법 행위를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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