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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계속 접종"…'1회 접종' 백신 승인

"아스트라제네카 계속 접종"…'1회 접종' 백신 승인
입력 2021-03-13 20:11 | 수정 2021-03-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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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전면 중단한 나라도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때문에 사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맞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액이 응고돼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이후 지난 9일까지 전 유럽에서 이 백신을 접종한 300만명 가운데 혈전증 사례는 22건 보고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한 나라도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유럽 내 10개국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유럽의약품청과 영국, 프랑스 등 보건당국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하고는 있지만, 백신 때문에 혈전증이 생겼다고 볼만한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WHO 수석 과학자]
    "백신을 접종한 3억 3천만 명 가운데 백신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혈전증 등을 신고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또 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도 승인하고, 국제백신구매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5억 회분을 예약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예방효과는 66%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보단 낮지만, 두 번 접종해야 하는 기존 백신들과 달리 단 한 번만 접종해도 되고,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분기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인데, 3개월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화이자에서도 백신과 관련해 밝은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이자의 CEO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6살까지 아동·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몇 주 안에 허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 12살에서 16살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더 어린 초등학생에 대한 접종도 올해 연말쯤 허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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