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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호텔에서 불…'문 두드려' 50여 명 대피

도심 호텔에서 불…'문 두드려' 50여 명 대피
입력 2021-03-13 20:14 | 수정 2021-03-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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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서울 마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호텔 지하에서 시작됐는데요.

    직원 한 명과 투숙객 두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텔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호텔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호텔에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투숙객 50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이기훈/호텔 조리사]
    "놀라고 긴장되고 하는 와중에서 일단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들 대피를 했던 것 같습니다."

    불을 끄려던 직원 한 명이 화상을 입었고, 투숙객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객실을 돌며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렸습니다.

    불이 난 지 3시간이 지났지만 이곳 호텔 주차장에서는 아직도 메케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불은 지하 2층 재활용품 보관소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쌓여 있던 종이 더미들이 다 타버려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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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톤짜리 트럭이 무서운 속도로 교차로를 내달리더니 결국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충돌 소리에 길을 건너던 행인이 깜짝 놀라 돌아봅니다.

    트럭이 전봇대에 부딪힌 충격으로 파편이 여기저기 튀면서 주변 상점 창문과 차량 7대가 부서졌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상준/피해 상점 주인]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고요. 창문이 다 깨졌습니다. 엄청 놀랐죠."

    경찰은 사고 당시 브레이크는 작동하지 않았고, 졸음운전이나 차량 결함 가능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늘 아침 7시쯤, 충남 홍성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집주인 70대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나무보일러에서 불꽃이 튀어 주변 장작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제공: 서울 마포소방서·전남 여수소방서·충남 홍성소방서·여수시청·시청자 김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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