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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 돌며 심야에 무차별 체포…"8명 또 숨져"

집집 돌며 심야에 무차별 체포…"8명 또 숨져"
입력 2021-03-13 20:16 | 수정 2021-03-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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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얀마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군·경이 가정집을 돌며 시민들을 체포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탄을 발사해 어제 하루에만 8명이 더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폭력사태를 규탄하며 우리나라 스님들이 오체투지에 나섰는데요.

    현지 시민들의 감사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미얀마 양곤의 한 주택가.

    군인과 사복 경찰들이 한 남성을 집에서 끌고 나오더니 곤봉 뿐 아니라 주먹과 발길질을 하며 무차별 폭행합니다.

    심야 시간 시민들의 집을 수색해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연행하고 있는 겁니다.

    "피를 흘리고 있어. 왜 저렇게 때리는 거지?"

    불법 체포된 사람들을 풀어달라고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경찰은 또다시 총을 발사했습니다.

    [니 힛웨이/목격 시민]
    "우리에게 실탄 사격을 했습니다. 한 명은 저쪽에서 죽고 다른 한 명은 여기서 죽었습니다."

    현지매체는 어제 하루에만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 8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군부가 저녁 8시 통행 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이에 맞서 심야시위에 나서는 등 불복종 저항운동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엔의 직접 개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카드섹션을 펼치는가 하면, 우산 시위, 세 손가락 그림 방패 등 시위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곳곳에서 대나무 창과 모래 포대, 벽돌 등으로 만든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산발적인 충돌이 이어지는 등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오체투지에 나선 한국의 스님들에게 미얀마 현지에서 감사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웨 노에 흐닌 쏘/재한미얀마청년연대]
    "우리의 기도가 이뤄지고 앞으로 군부가 더 잔인한 이런 짓을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애써 주시는 스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측도 군부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겠다며 해외 인권 전문 로펌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장영근/편집: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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