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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명 다녀갔는데…더현대서울에 또 확진자

백만 명 다녀갔는데…더현대서울에 또 확진자
입력 2021-03-15 19:58 | 수정 2021-03-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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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3백 명대로 내려왔지만 3, 4백 명대를 오가는 정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더 현대' 백화점 직원이 확진됐는데요.

    정부가 3차 유행을 안정세로 바꾸기 위해서 수도권을 대상으로 더 강화한 방역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개장 뒤, 100만명이 다녀갔다는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백화점.

    지난달 28일, 3층 매장 직원을 시작으로 지난 8일엔 2층 매장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방문객이 급증한 시점에 확진자가 나와 대규모 감염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매장 방문객들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등포구 관계자]
    "방문자는 확인이 불가능하고 거기서 카드 사용하신 분, 그 분들한테는 안내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경남 거제의 목욕탕에서도 지난 13일 세신사 1명이 확진된 뒤 2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유흥업소 종사자가 포함되면서 방역당국은 목욕탕 이용객과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등 1천 8백여 명을 전수검사했습니다.

    줄어든 주말 검사 건수가 반영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2명으로 4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른 지표들은 더 나빠졌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28.3명으로 한 주만에 60명 가까이 급증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4.5%로 최근 한 달간 6%포인트 올랐습니다.

    여기에 변이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24건, 남아공발 7건 등 모두 31건의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새로 확인했습니다.

    31명 가운데 1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특히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감염사례에서 변이 감염자가 2명 추가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는 11건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역사회 위험 상존입니다. 이를 위해서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는 특히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확진자의 7,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내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이주혁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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