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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미국 국무·국방장관…중국·북한 위협 강조

한국 찾은 미국 국무·국방장관…중국·북한 위협 강조
입력 2021-03-17 20:56 | 수정 2021-03-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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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내에서 미국과의 중요한 회담이 열렸습니다.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의 첫 해외순방이고, 11년만에 미국 외교안보 투톱의 동시 방한입니다.

    곧바로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국방장관회담이 각각 열렸는데요.

    지금 외교부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조효정 기자! 외교 장관 회담은 좀 전에 끝난 거죠?

    ◀ 기자 ▶

    네, 한미외교장관 회담은 저녁 8시 15분쯤 끝났습니다.

    예정됐던 시간을 넘겨 1시간 45분간 진행됐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인사말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서 한국계 4명이 희생된 것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북한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오늘 회담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양국은 또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장관도 회담을 가졌는데, 오스틴 장관도 "중국과 북한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 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주요 의제는 아무래도 북핵 문제와 중국 견제인 것 같은데요.

    내일 회담에선 어느 정도 수준의 논의가 이뤄질까요?

    ◀ 기자 ▶

    네, 내일 오전 이곳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의 네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2+2 회담'이 5년 만에 열립니다.

    회담이 끝나면 한미방위비분담협정 합의문에 대한 가서명을 진행한 뒤 한미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성명에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원칙적 수준의 입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또 남북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미일공동성명에서 중국 견제 방안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는데, 한미공동성명에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언급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취재:김경배.정인학 / 영상편집: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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