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야권 후보들과 달리, 일찌감치 여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박영선 후보, 서울 곳곳을 돌면서 재난 위로금 10만원 지급 같은 공약 행보로 분주 했습니다.
민주당은 LCT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박형준 후보에 맹폭을 가하면서, 부산 선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위로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면 디지털 화폐로 주고, 안쓰면 전통적 방법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습니다"
이어 서울 노원구와 동대문구를 돌며 '경전철 조기 완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까지 싸잡아, 사익추구에 눈 먼 후보들 이라고 맹폭했습니다.
특히 박 후보 부인에게 20억원짜리 LCT 로얄층 아파트를 지난 2019년 1억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판 사람이 부인과 전 남편 사이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게 정상 거래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소가 웃을 일입니다. 박형준 후보는 부인의 딸과 엘시티 구입의 자금 출처와 거래 내역을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박형준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의붓아들이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지만, 잘 팔리지 않아 아내가 대출 받아 사들인 정상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공정한 P(프리미엄)가 얼마냐 하는걸 측정을 해서 1억을 지불을 했고 아들도 전부 양도세를 냈습니다. 거래 관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고…"
박 후보는 또 '고가 아파트에 사는 게 서민들 보기에 민망하다'면서도 '집값이 폭등한 건 문재인 정권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양동암/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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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경재
박영선 "전 시민 10만 원"…'엘시티 의혹'도 맹공
박영선 "전 시민 10만 원"…'엘시티 의혹'도 맹공
입력
2021-03-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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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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