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사흘 연속 4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65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90% 정도인 60만명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생성 같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일부 유럽 국가들이 접종을 중단 했었죠.
이에 대해 유럽 의약 청이 '백신을 계속 맞아도 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은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안전성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이나 혈전 색전증의 전반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천만명 이상의 인구 가운데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혈전이 예상되는 숫자보다도 적다는 겁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제기구 검증 결과와 이상반응 사례를 감안할 때,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의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효과나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저희 질병관리청은 현재 1차 대응요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고요. 저도 조만간 맞을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 평가를 검토한 결과를 오는 22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65만 9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는데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1천100명이 접종 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80% 이상이 발열 증상이었습니다.
정부는 통증이나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은 사흘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응급실을 방문하더라도) 해열제 처방과 경과 관찰 외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습니다. 응급실의 과부하로 인해 중증 환자의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으로 '접종완료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집단 면역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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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유럽에서 안전 확인…"AZ 접종 중단할 이유 없다"
유럽에서 안전 확인…"AZ 접종 중단할 이유 없다"
입력
2021-03-19 20:11
|
수정 2021-03-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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