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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무기력…한·일전 축구 0-3 대패

90분 내내 무기력…한·일전 축구 0-3 대패
입력 2021-03-25 21:38 | 수정 2021-03-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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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금 전 끝난 역대 여든 번째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0대 3으로 패했습니다.

    '요코하마 참사'라고 불릴 만큼 무기력한 패배 였습니다.

    이명진 기자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코로나19의 우려 속에서도 전력 점검을 위해 강행한 80번째 한일전.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하고 방역 수칙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볼 배급이 좋은 이강인을 최전방에 세우는 제로톱 전술을 꺼냈지만,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압박을 좀처럼 풀지 못하면서 당황했고, 전반 16분 만에 야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우리 수비진이 서로 미루며 주춤하는 사이, 허무하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엔 추가 골을 얻어 맞았습니다.

    너무 쉽게 역습을 허용하며 손도 못 써보고 무너졌습니다.

    경기 시작 37분이 지나서야 나상호가 첫 슈팅을 때릴 만큼 무기력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 이강인을 빼는 등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지만,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계속된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던 대표팀은 후반 37분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면서 결국, 0대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10년 전 '삿포로 참사'가 떠오를 만큼 일본 적지에서 또 한 번 참패를 당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둔 일본의 기만 살려준 셈이 된 대표팀은 내일 귀국해 곧장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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