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서해도발로 희생된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병들을 추모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남북미 대화에 어려움을 주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로 전사한 장병 55명을 추모하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은 물론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 인사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선체가 보관돼 있는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엄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찢겨진 천안함 선체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직접 거론하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감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서는 저강도의 경고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미국에 대해서도 대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내후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 이름을 '천안함'으로 결정한 사실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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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국현
미사일 발사에 '경고'…'천안함'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
미사일 발사에 '경고'…'천안함'은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
입력
2021-03-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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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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