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패했는데요.
교포 선수 케빈 나가 제대로 쓴소리를 했네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스틴 존슨의 11번홀 버디 퍼팅.
들어가는 듯 했던 공이 홀을 아깝게 돌아 나옵니다.
그러자 존슨이 그대로 공을 집어 그린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남은 파 퍼트 거리가 30cm에 불과해 당연히 컨시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잠시 뒤, 상대 선수인 케빈 나가 존슨을 부르더니 무언가 얘길 합니다.
[케빈 나]
"거리가 짧은 건 알지만 내가 컨시드를 준다고 얘기할 때까지 기다렸어야죠."
상대의 의사도 확인하지 않고 공을 집어든 존슨에게 페널티가 주어질 수도 있었지만, 케빈 나는 심판에게 "원래 컨시드를 주려고 했다"고 말하며 더 이상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결국 18번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케빈 나가 한 홀 차로 승리하면서 존슨은 또 한번 체면을 구겼습니다.
[케빈 나]
"페널티를 줄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을 넓게 써서 보상을 받았나봅니다."
또 다른 경기에선 스페인의 가르시아가 연장 4번째 홀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으로 경기를 끝내며 16강에 올랐습니다.
한편 LPGA에선 박인비가 2라운드까지 한 타차 단독 선두를 지키며 통산 21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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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세계 1위에게 쓴소리…"이봐, 이건 좀 아니지!"
세계 1위에게 쓴소리…"이봐, 이건 좀 아니지!"
입력
2021-03-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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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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