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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정책 유세…외곽선 '부동산 의혹' 공방

강남에서 정책 유세…외곽선 '부동산 의혹' 공방
입력 2021-03-28 20:12 | 수정 2021-03-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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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강남과 서초에서 주말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오 후보는 정권 심판을 촉구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초와 강남일대에서 두 후보의 유세는 이어졌습니다.

    먼저 서초구를 찾은 박영선 후보는 4번째 공약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재건축·재개발 추진 계획을 꺼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곳한곳 직접 찾아가서 챙겨보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이른바 '험지'로 분류되는 강남지역에서 특히 민감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주택공급 정책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강남 코엑스에서 안철수, 나경원 등 경선을 치뤘던 후보들의 지지 발언속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집값이 올라서 자산격차는 더 벌어져서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졌기 때문에…(제가 서울시에 들어가면) 공정과 상생의 상징의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어제까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던 것과 달리 오늘은 시정 경험을 앞세우며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두 후보가 정책과 공약을 앞세워 비교적 차분한 유세를 편 것과는 대조적으로, 당에서는 상대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박 후보 배우자 명의의 도쿄아파트 등기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부동산 문제를 공략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박영선 후보 참 이상한거 많아요. 맨날 우리 보고 토착왜구라고 그러더니 본인들은 도쿄에 아파트도 있고…"

    민주당 지도부는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약속대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 대행]
    "오세훈 후보는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본인이 공언한 대로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보도한 KBS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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