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또 고개를 숙였습니다.
붕대 투혼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오늘도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나온 김연경.
하지만 경기 흐름은 오늘도 일방적이었습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은 공을 받아내는 데 급급했고, 김연경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김연경은 공격을 성공시킬 때마다 웃으며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수비까지 적극 가담하면서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공격 성공률은 28%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11득점과 15개의 수비 성공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흥국생명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0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뒤 김연경은 고개를 숙인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반면 강소휘-러츠-이소영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한 GS칼텍스는 여자부 최초 3관왕 달성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차상현/GS칼텍스 감독]
"(우승까지) 1승이 남아있는 경기를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남자부에선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렸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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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붕대 투혼'에도…또 고개 숙인 '배구 여제'
'붕대 투혼'에도…또 고개 숙인 '배구 여제'
입력
2021-03-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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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3-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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