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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86% 접종 동의…"맞는 게 이득 많아"

75세 이상 86% 접종 동의…"맞는 게 이득 많아"
입력 2021-03-29 20:15 | 수정 2021-03-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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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사흘 뒤면 일흔 다섯살 이상 어르신들에 대해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 되는데요.

    지금까지 86%의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은 궁금한 점들이 더 많으실텐데, 김아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 고령층은 351만명.

    이 가운데 204만명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 조사가 진행됐는데 86.1%가 동의했습니다.

    노인시설 입소자나 이용자의 동의율은 93.2%로 더 높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접종센터까지 직접 찾아가야하는 만큼 지자체별로 전세버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차로 오가기 힘든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은 오는 5월, 65세에서 74세 대상자와 함께 화이자가 아닌 다른 백신을 동네 보건소에서 맞을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을 앞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걱정과 궁금증에도 답했습니다.

    (1. 부정맥,심부전증 등 만성질환 있다면?)

    부정맥과 심부전증 등 특정 만성질환은 백신 접종 금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와 의논해 접종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2.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나타나면 치료는?)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이상반응은 대부분 접종 후 병원에 대기하는 동안 증상이 나타나 바로 대응할 수 있고 이상반응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빨리 병원에 가면 됩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조기에 바로 인지가 되고, 에피네프린과 같은 약물이 바로 투여가 되면, 또 호흡기에 대한 보조가 잘 이뤄지면 대부분은 잘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3. 백신 맞으면 혈압 급상승하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혈압이 급상승하지 않습니다.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더욱 문제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또 독감백신을 맞았다면 최소 2주 뒤에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약을 먹고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이 없다"는 항간에 떠도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인 만큼 백신을 맞는게 훨씬 이득이 많다며 꼭 맞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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