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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대 무면허 사고…차 2대에 나눠 탔다 '쾅'

또 10대 무면허 사고…차 2대에 나눠 탔다 '쾅'
입력 2021-03-29 20:29 | 수정 2021-03-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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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서 모두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

    한 명을 빼고는 모두 10대 미성년자 들이었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면허도 없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도로.

    경광등을 밝힌 경찰 순찰차와 소방차량이 도착합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옆 차로에서 함께 달리던 BMW를 들이받은 겁니다.

    자동차 파편들이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아반떼 승용차는 완전히 뒤집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차량의 앞범퍼가 부서졌고 양쪽 앞바퀴 모두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4명과 BMW 운전자 19살 남성과 동승자 등 모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아반떼 차량은 뒤집어져 있었고, BMW 차량은 운행 불가인 상태였는데, 운전자들은 다 밖에 나와 있었고요. 다 출혈이 있었어요."

    아반떼 차량의 운전자 김 모 군은 18살, 동승자 3명도 모두 10대였는데 중학생도 포함됐습니다.

    김 군은 가족 차를 몰래 끌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가해 운전자는) 자퇴했다고…(동승자) 두 명만 (학교) 다니고, 한 명은 안 다니고."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두 차량 탑승자 모두 서로 알고 지내는 일행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었다고 밝혔는데, 빗길에 아반떼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군을 무면허 교통사고 혐의로 입건하고 난폭운전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살 이하 무면허 교통사고는 모두 1천79건, 2년만에 29% 늘었고 해마다 스무 명 넘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 취재: 임정환/영상 편집: 조아라/화면 제공: 인천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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