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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에 63명 확진 '비상'…유흥주점발 일파만파

부산 하루에 63명 확진 '비상'…유흥주점발 일파만파
입력 2021-03-30 19:57 | 수정 2021-03-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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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부터는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오늘도 4백 명대, 정체기에 변함이 없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유흥 업소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이 계속 번지면서 일주일 사이에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류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하루 부산의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63명.

    이 가운데 26명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그리고 그 접촉자들입니다.

    지난 24일 유흥업소에 다녀간 손님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간 관련 확진자만 109명.

    이 기간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가 넘습니다.

    현재까지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인원만 2천명이 넘습니다.

    부산시에 등록된 유흥업소는 4천100여 곳,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검사받은 인원은 3천7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종사자와 이용자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종사자들이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다녔고, 작성된 이용자 명부도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종사자나 업주들 중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는 지금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의 검사는 조금 속도가 늦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처럼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동식/동아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비슷한 패턴이 있습니다.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들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부분들이 있고…"

    유흥업소 영업 제한이 풀린 뒤 2주도 되지 않아,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지자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하루 이틀 환자 발생 추이를 본 뒤 격상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신규 확진자 수는 447명,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영상편집 : 장경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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