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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투기 의혹' 전직 교정 공무원 압수수색

'교도소 투기 의혹' 전직 교정 공무원 압수수색
입력 2021-04-01 20:57 | 수정 2021-04-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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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무부 교정공무원이 교도소 이전 부지에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단독으로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경찰이 해당 교도소와 교정 공무원의 자택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전북 본부 직원도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전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청사로 들어섭니다.

    경찰은 대전교도소 복지과와 퇴직 교정공무원 A 씨의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전교도소 시설 관리 담당이었던 A 씨는 지난 2017년, 교도소가 이전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부지 인근의 땅을 아내의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정/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하고, 분석 자료를 통해서 대상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구입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전북본부의 직원 한 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LH 전북본부 직원]
    "<내부 개발 정보 유출하신 것 인정하십니까?> …… <투기 혐의 인정하세요?> ……"

    이 직원의 가족과 지인은 지난 2015년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인근 1110제곱미터의 토지를 사들였습니다.

    3억여 원에 구매했는데, 현재 공시지가만 40%나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직원은 인허가와 설계 업무를 맡고 있어서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구의 연호공공주택지구에서 투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대구경찰청은 보상 내역과 관련한 문건으로 해당 사업 전반을 검토한 뒤 필요하면 추가로 압수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대전) 정진우(전주) 이동삼(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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