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전 투표 첫날, 박영선 후보는 청년 공약을, 오세훈 후보는 개발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에 왔다는 식당 주인의 추가 증언도 나왔는데요.
국민의 힘은 식당 주인을 인터뷰한 교통 방송의 프로그램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도 청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2030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의 만 19세부터 24세 이하 청년에게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바우처를 지급하겠습니다."
오후엔 옥수역 근처에서 전기자전거를 타며 친환경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중구 동묘시장을 찾아 박원순 전 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을 비판하며 전면적인 재개발을 약속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동대문 DDP, 디자인플라자 만들 때 그 실력으로 종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어 마포와 양천 등 서울 곳곳을 돌며 위선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두 후보 진영은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일 오세훈 후보를 봤다는 식당 주인의 증언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식당 주인·아들/김어준 뉴스공장]
"아들: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식당 주인: 나이가 좀 드신 분 한 분 계시고. 오세훈 후보는 좀 잘생겨서..그래서 더 기억이 나고."
민주당은 경작자와 측량 팀장에 이어 식당 주인의 추가 증언까지 나오면서 오 후보의 거짓말이 명백해졌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식당 주인의 증언에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식당에서 봤다, 구두 브랜드까지 얘기하면서 (인터뷰)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실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식당 주인을 인터뷰한 교통방송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뉴스 공작소"라고 비난하며 이번 선거로 뉴스공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이창순/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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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수아
"잘생겨서 기억" 식당 주인도 증언…"뉴스공장 심판"
"잘생겨서 기억" 식당 주인도 증언…"뉴스공장 심판"
입력
2021-04-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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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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