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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고3 화이자 접종…2분기 접종 대상 확대

여름방학에 고3 화이자 접종…2분기 접종 대상 확대
입력 2021-04-02 20:02 | 수정 2021-04-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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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신 접종자는 91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접종자를 조사해 봤더니 아스트라제네카는 94%, 화이자는 100%의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의 속도를 높여서 교사들 접종을 한달 앞당기고 고 3학생도 여름 방학 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2분기에 1차 접종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고, 접종 대상 범위를 최대한 넓혀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투석 환자 등 고위험군 10만 명의 접종 일정은 각각 4월과 5월로 앞당겨졌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항공승무원 등도 원래 계획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접종을 시작합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고3 학생과 교사 등 45만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맞혀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이용해 백신 한 병당 접종 횟수를 늘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10주에서 12주로 확대하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최대한 그 상황에서 접종할 수 있는 물량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조기에 1차 접종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분기에 들어올 예정인 백신 770만명 분 가운데 83만명 분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도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350만명분, 화이자 백신은 3백만명분이 6월까지 나눠서 들어오고, 코백스 퍼실리티에서도 12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서울 노원구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76살 남성이 오늘 새벽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백신과 사망과의 연관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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