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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열기' 사전투표율 '20.54%'…재보선 사상 최고

'빗속 열기' 사전투표율 '20.54%'…재보선 사상 최고
입력 2021-04-03 20:00 | 수정 2021-04-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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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녁 6시에 마감된 4·7재보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0%를 넘겼습니다.

    역대 재보선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서울과 부산 모두 3년 전 지방선거 때의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는데요.

    뜨거운 투표 열기에 여당은 "숨어있던 여권 성향의 지지자들이 나왔다", 야당은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됐다"며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사전투표율, 과연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루종일 빗줄기가 쏟아진 날씨에도,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소에 나왔습니다.

    [조영도 (30살)]
    "직장인이어서 (평일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투표하기 힘들어가지고 마침 비가 오지만 주말을 맞이해서 오늘 사전투표 하러 왔습니다."

    투표 대상인 1,216만명 가운데 어제 111만 명, 오늘은 138만 명이 참여해 최종 사전투표율은 20.5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월의 19.4%는 물론,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26%를 넘겼던 2017년 대선과 지난해 총선 수준에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서울시장 선거 21.95%, 부산시장 선거는 18.65%를 기록해 두 곳 모두 3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50%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험상 사전투표율이 높아서 불리한 적은 없었다"며 지지층 결집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만큼 열정적 지지자들이 많다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 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반영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무능과 실정, 부패 이것을 심판하러 나오시는 분들의 숫자가 더 많으신 거 아니실까‥"

    사전투표의 투표함은 밀봉된 채 선관위 감시 아래 보관되고, 재보선이 끝나면 일반 투표함과 동시에 개표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전승현/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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