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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나면 역전 윤곽" vs "7일은 승리하는 날"

"주말 지나면 역전 윤곽" vs "7일은 승리하는 날"
입력 2021-04-03 20:02 | 수정 2021-04-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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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앞다퉈 청년층을 공략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여성 부시장제와 청년주택 공약 등을 내세우며 주말이 지나면 역전의 윤곽이 드러날 거라고 밝혔고, 오세훈 후보는 유세현장마다 청년 연설자와 함께 나서며, 7일은 '승리의 날'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막판 뒤집기가 절실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여성과 2,30대 표심에 적극 다가갔습니다.

    먼저,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면 여성 부시장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여성에게 좀 더 많은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서 여성 부시장제 반드시 필요하다…"

    청년들이 주거와 사무공간을 싸게 빌릴 수 있는 청년주택도 2만호 더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대 졸업자를 일정 비율 채용하는 공기업 지역 할당제가 역차별이라는 지적에, 즉각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주택 입주 대학생]
    "다시 대구로 돌아가서 취업을 하고 싶은데 제가 (서울 학교를 다녀서) 지역 인재가 아니라…"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시대에 역행하고 퇴보하는 후보"라며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이들 차별하고, 장애인 차별하고 강남과 비강남을 차별하는 이러한 후보가 다시 시장 된다면 우리 서울은 후퇴할 것입니다."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유세전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먼저 강남을 찾아 '집토끼' 잡기에 나섰습니다.

    역시 부동산정책 비판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들이 무슨 나라의 죄인입니까? 종부세도 내야 되죠? 거기에 따라서 건강보험료도 올랐죠?"

    2,30대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의식한 듯 유세현장마다 청년 연설자를 내세웠습니다.

    "정말 기특하고 든든하죠?"
    (네.)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영선 후보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역전의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고, 오세훈 후보는 투표일인 "7일은 서울시민과 청년들이 승리할 거"라며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김재현/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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