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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야구야!'…'개막전부터 진기명기'

'반갑다 야구야!'…'개막전부터 진기명기'
입력 2021-04-03 20:36 | 수정 2021-04-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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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열렸는데요.

    보기 드문 장면에서 승부가 갈리면서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쏟아지는 봄비에 고척돔에서 유일하게 펼쳐진 키움과 삼성의 시즌 개막전.

    키움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이용규가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하고, 4번 타자 박병호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키움이 먼저 앞서 갔습니다.

    팽팽했던 승부는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무너졌습니다.

    5회 키움 송우현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고 이학주가 공을 든 채 멈칫하는 사이, 주자 김혜성이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뼈아픈 실책을 저지른 이학주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진 6회 삼성의 공격에선 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이학주가 얽혔습니다.

    이학주의 큰 타구를 이용규가 가까스로 잡았는데, 공이 담장에 먼저 맞아 안타로 선언됐습니다.

    하지만 뜬공 아웃으로 착각한 주자 김헌곤이 허겁지겁 1루로 돌아가다 아웃됐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멈춰선 이학주는 주루 포기로 아웃됐습니다.

    '좌익수 앞 땅볼로 나온 병살타'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기며 또다시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키움은 6회 송우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홍원기 감독은 키움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홍원기/키움 감독]
    "선수들한테 긴장한 거를 표시 안하려고 했는데 다같이 합심해가지고 의미 있는 첫 승을 거둬서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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