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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하늘에서'…배나무 밭에 뜬 '드론 일꾼'

'꽃가루가 하늘에서'…배나무 밭에 뜬 '드론 일꾼'
입력 2021-04-04 20:19 | 수정 2021-04-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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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월이 되면서 배 농가에는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렇게 꽃이 피면 3-4일 내로 인공 수분을 해줘야 많은 과일이 열리게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인공수분에 최적화된 드론이 개발됐습니다.

    사람이 하루종일 할 일을 10분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된겁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줄기마다 한 움큼씩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배 농가에서는 이 때가 가장 바쁩니다.

    과일이 많이 열리도록 인공 수분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을 수 있도록 붓이나 면봉으로 일일이 콕콕 찍어줍니다.

    배꽃은 만개하고 3~4일 이내에 인공 수분을 마쳐야 하는데 이 때는 늘 인력난을 겪어왔습니다.

    [강성중/송정농장 대표]
    "옛날에 면봉으로 할 때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시간적으로 일시에 많은 인력 확보가 정말 어렵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올해부터 수분 작업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배나무 밭 위로 드론 한 대가 날기 시작합니다.

    수분 작업에 특화된 전용 드론이 3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꽃가루를 뿌립니다.

    꽃가루가 바람에 흩날리지 않고 수직으로 떨어지게 개발됐습니다.

    사람 손으로 5천제곱미터를 인공 수분하려면 16명이 하루 8시간을 꼬박 일해야 하는데 이 드론 1대가 10분 만에 해결합니다.

    하루 인건비를 8만원으로 잡아도 백만 원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이종민/한국헬리콥터 대표이사]
    "고압펌프하고 송풍기, 그다음에 여기 보시는 것과 같이 이중으로 된 나팔형 특수노즐을 개발해서 이걸 수직 직하방식으로 저희가 제작을 했습니다."

    울산 울주군은 두서와 범서, 청량지역 3개 농가에서 수작업을 했을 때와 드론을 이용했을 때 배가 열리는 비율을 3년 동안 비교분석할 예정입니다.

    드론을 이용한 꽃가루 수분작업이 가능해지면 일도 편리하고 생산비도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최 영(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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