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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짓말" vs "흑색선전"…막판까지 난타전

"또 거짓말" vs "흑색선전"…막판까지 난타전
입력 2021-04-06 20:00 | 수정 2021-04-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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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장 치열한 재보궐 선거로 기록될 거라는 평가는 여, 야 사이 주고받은 고소 고발만 20건이 넘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오늘도 내곡동 의혹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파이시티 사건을 두고 여 야 공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명박정부 시절 발생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파이시티'는 양재동에 복합유통센터를 추진하던 사업으로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이 이 사건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감옥살이까지 했는데 오 후보가 '모르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방송기자클럽 TV토론)]
    "(파이시티를) 시장이 모를 수 있었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방송기자클럽 TV토론)]
    "파이시티는 제 임기중에 인허가를 했던 상황은 아닌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파이시티' 인허가 시점은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11월.

    민주당은 오 후보가 과거 이 사업에 대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 회의록도 공개하며, 오 후보의 거짓말이 또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에 대해서도, "측량 현장에 간 적 없다"는 오 후보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2006년) 페레가모 신발을 신고 있는 오세훈 후보 있는 그런 사진을 올리셨는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이에대해 오 후보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그 사진 언뜻 보아도 그 주장하는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고 그리고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입니다."

    파이시티 문제에 대해서도, "캠프 비서실장은 공직도 아니고, 단순히 후보를 도와주는 건데 그것까지 문제냐"며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내곡동 관련 증언자를 의인이라 치켜세운 민주당을 비난했고, 또 생태탕집 사장 등 증언자를 잇따라 출연시킨 TBS를 향해선 정권편향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내곡동 문제가 처음 불거진 뒤 한 달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20건이 넘어, 선거 이후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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