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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 텍사스…류현진 '나 떨고 있니?'

'만원 관중' 텍사스…류현진 '나 떨고 있니?'
입력 2021-04-06 21:03 | 수정 2021-04-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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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코로나 위기가 한창인데 마치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장에 무려 4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는데요.

    류현진 선수도 모레 이곳에서 등판할 예정인데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텍사스의 홈 개막전.

    4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텍사스 팬들이 홈 구장을 가득 채운 건 지난 2019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친 이후 사실상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크리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관중이 모두 들어오던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경기 시작할 때 분위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반가움보다 우려만 더 커졌습니다.

    강력한 방역을 약속했던 텍사스 구단의 대책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벗고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만류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텍사스 구단이 내린 결정은 실수입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좀 더 들었어야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일 확진자가 7만 명이 넘는 미국에서 나머지 29개 구단은 절반 이하의 관중만 받고 있는 상황.

    모레 이곳에서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불필요한 걱정거리만 늘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야구장에서 조심해야 될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마스크라든지 이런 것만 잘 써주시면 도움은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텍사스는 만원 관중이 지켜본 홈 개막전에서 토론토에 6-2로 패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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