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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강호 캐나다 격파…'동호인 팀의 반란'

남자 컬링, 강호 캐나다 격파…'동호인 팀의 반란'
입력 2021-04-06 21:06 | 수정 2021-04-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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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호인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세계랭킹 225위의 '팀 정영석'.

    어제 네덜란드전에서 첫 승을 거두더니 오늘은 세계랭킹 4위 캐나다 팀을 만났습니다.

    후공을 잡은 10엔드 마지막 샷을 남기고 8대9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

    하지만 스킵 정영석의 손을 떠난 마지막 샷이 상대 스톤 2개를 쳐내며 10대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정민/남자컬링 대표팀]
    "첫 국제 무대지만 저희도 세계 무대에서 통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뜻깊은 경기였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내일 있을 중국과 스웨덴 경기도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변을 완성한 '팀 정영석'은 소속팀도 없는 동호회 선수들입니다.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실업팀과 계약에 실패하고,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왔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라 대회 전까지 랭킹포인트도 없었던 무명의 팀.

    강호 캐나다를 격파한 아마추어의 반란은 그래서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박세원/남자컬링 대표팀]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다보면 저희 지역에도 실업팀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승 5패로 현재 11위.

    내년 베이징 올림픽 티켓을 위해서는 14팀 가운데 6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남자 컬링 파이팅!"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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