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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더불어민주당 선거 상황실

이 시각 더불어민주당 선거 상황실
입력 2021-04-07 20:31 | 수정 2021-04-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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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이 됐는데요.

    오세훈 후보는 조금 전 직접 입장을 밝혔고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민주당의 모습 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민주당사 분위기 많이 가라앉았죠?

    ◀ 기자 ▶

    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큰 차이로 뒤지는 결과가 나오자 이곳 상황실 분위기도 매우 침울합니다.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본 김태년 당대표 대행, 침통한 표정으로 잠시 자리를 지키다가 조금 전 상황실을 떠났고요.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부인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며 자택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개표 윤곽이 드러나면 상황실에 나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구조사가 공개된 뒤 약 10분쯤 지난 지금은 일부 당직자와 캠프 관계자들만 남아 개표 상황을 무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전 막판 "바람이 바뀌었다"며 박빙 승부를 내심 기대했지만,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전통적 강세지역인 구로, 강서구 등 서남부 벨트와 강북·중랑구 등 강북벨트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개표에서도 반전이 어렵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서울-부산시장 두 군데 모두 완패로 선거가 끝난다면, 민주당 지도부는 책임론과 쇄신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밤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 등 수습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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