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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드물고 치료 가능"…AZ 접종 재개 가닥

"혈전증 드물고 치료 가능"…AZ 접종 재개 가닥
입력 2021-04-08 20:12 | 수정 2021-04-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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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던 정부도, 사실상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전 발생 사례가 극히 드문 데다, 치료를 통한 대처가 가능한 만큼, 계속 접종을 하는 게 이익이 훨씬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의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보다 했을 때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유럽의약품청 발표에 우리 정부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 여러 혈전·백신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이 미뤄졌던 특수학교 교사와 장애인 시설 종사자, 60세 미만 등 대상자 18만 명에 대한 접종 재개가 오는 일요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사례로 언급된 '뇌정맥동혈전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20대 남성 1명의 사례만 보고될 정도로 드물고 치료를 통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가 있어도 예방접종 맞잖아요. (뇌정맥동혈전증은) 훨씬 더 드물죠. 진단도 엄청 빨리하고, 치료가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항응고제를 쓰면 되는 거니까."

    실제로 해당 20대 남성은 완치가 돼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뒤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 통증, 다리 부종, 심한 두통 등 혈전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조은희/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
    "이런 증상이 있으면 아마 혈액과 관련된 순환기라든지, MRI라든지 영상학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1천200만 명에 대한 접종 계획과,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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