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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신고' 수베로 '가을야구 수배 중!'

'첫 승 신고' 수베로 '가을야구 수배 중!'
입력 2021-04-08 21:05 | 수정 2021-04-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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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화의 수베로 감독이 어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는데요.

    젊은 선수단을 자극해 팀 리빌딩은 물론 성적도 자신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SG를 17대 0으로 대파한 첫 승의 순간.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과 격의없는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최고참 이성열로부터 첫 승 기념구를 익살스럽게 건네받는 장면에선 한화의 달라진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파격적인 수비시프트와 시범경기 1위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던 수베로 감독.

    하지만 개막전에선 시프트에 허를 찔려 한점차로 역전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통역 실수로 빚어진 투수 교체에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한 끝에 또 한점차로 패했습니다.

    그래도 일희일비하지 않았습니다.

    [수베로 감독]
    "플레이오프 대신 개막전에서 시프트 공략을 당한 게 차라리 다행입니다."
    "통역이 잘못 전달했더라도 감독이나 투수코치의 의사전달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투수) 강재민이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몸 풀 시간을 주려다 항의가 길어졌습니다"

    야구 철학도 신선합니다.

    한화의 미래 동기 부여를 위해 개막전 선발은 한국인 투수가 해야한다며 외국인 에이스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고 선발 라인업도 지난해에 비해 7살이나 어려진 평균 나이 24.4세로 새 얼굴들을 적극 기용했습니다.

    선수단도 그 믿음에 화답했습니다.

    내야를 휘저으며 존재감을 과시한 박정현.

    투수 변신 첫 경기를 퍼펙트로 막아낸 주현상.

    매일 새로운 주인공을 준비중입니다.

    [수베로/한화 감독]
    "같은 라인업으로 연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일은 없을 겁니다"

    [김진영]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거제도 전지훈련부터 어떤 야구를 해야하는지 주문을 많이 하셔서 선수들의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이 한화를 하위권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베로 감독의 자신감은 리빌딩과 가을 야구, 두마리 토끼를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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