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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6인 술자리' 논란…"팬이라고 해서 잠깐 앉아"

우상호 '6인 술자리' 논란…"팬이라고 해서 잠깐 앉아"
입력 2021-04-09 20:13 | 수정 2021-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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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식당에서 6명이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서 서울 중구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팬이라고 해서 5분 동안 잠깐 앉아 있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6시 50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한 테이블에 남성 6명이 앉아있습니다.

    식탁 위에는 술병이 놓여있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마스크를 벗은 채 웃고 있습니다.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방역 수칙 위반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우상호 의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일행 3명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왔다가 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자리에 잠깐 앉은 거라고 말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한 잔 따라 드리고, 그분이 나 한 잔 말아주고 폭탄주를. 그리고 나간 거죠. 한 5분 정도."

    그러면서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리를 떴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집은 내가 아는 동생이 하는 식당이에요. '형님, 저쪽에서 누가 사진 찍었어요' 그래서 얼른 일어나서 나왔지…"

    잠깐이라도 방역 수칙을 어긴 건 맞지 않냐고 묻자 우 의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같이 술을 마신 사람들이 일행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방역 수칙 위반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세상에 그게 억울하잖아. 내가 그렇게 5명이 가서 밥을 먹었으면 그건 뭐 잘못 한 거지만, 나는 4명하고 갔고, 지나가다가 나 유명하다고 앉으라고 잠깐 인사한 걸 가지고…"

    중구청은 우상호 의원이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배우진 / 사진 출처: 조선일보(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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