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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신도시 뒤덮은 검은 연기…주민 20여 명 구조

남양주 신도시 뒤덮은 검은 연기…주민 20여 명 구조
입력 2021-04-10 20:01 | 수정 2021-04-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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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주민 20명이 구조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7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층 상가에서 불이 크게 번졌는데요.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있고 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서 큰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또 검은 연기가 도심을 뒤덮으면서 인근 역에서는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했습니다.

    먼저 화재 상황을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물 모퉁이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나오고, 시커먼 연기가 건물 전체를 휘감습니다.

    [상가 대피 안내방송]
    "모든 고객님들께서는 하던 일을 멈추시고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지 10여 분만에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이고 장비 80여 대와 인력 4백 명을 동원했습니다.

    또 소방헬기 3대도 진화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불은 상가 1층에 있는 한 식당 주방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추가 폭발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불길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파트 주민]
    "현관이랑 4층 쪽이 이미 연기로 가득 차 있던 상황이었어요. 폭발음도 여러 번 들렸어요."

    불이 난 상가의 지하 1층에 입점해있던 대형 마트 직원 90여 명은 화재 직후 밖으로 긴급 대피해 화를 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밖으로 대피하는 와중에서 그 계단에서 화재 경보음 소리는 그 때 들었어요."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손 모씨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진화 작업 과정에서 소방관 7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시작된 식당을 비롯해 전체 상가 내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유입되면서 근처 도농역에서는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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