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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빨리 피하라"…아파트·마트에서 다급했던 순간들

"빨리 피하라"…아파트·마트에서 다급했던 순간들
입력 2021-04-10 20:05 | 수정 2021-04-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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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갑작스러운 큰 불을 목격한 시민들이 저희 MBC로 많은 제보 영상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제보 영상에는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애타게 소방관을 찾던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는데요.

    제보 영상 속 긴박했던 화재 상황을 이남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평화로웠던 주말 오후.

    삽시간에 검은 연기가 솟구쳤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목격 시민]
    "야 진짜 가스터졌나봐!"
    "어떡해? 우리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야?"
    "어떡해 어떡해.. 어어.. 어떡해!"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주차를 해둔 시민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목격 시민]
    "나 저기 차 있는데 어떡해 1층에"

    갑작스런 큰 불에 시민들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소방차를 애타게 찾습니다.

    [목격 시민]
    "소방차 왜 안와?"
    "어디있는 거야?"
    "왔다! 왔다! 왔다!"

    소방관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워낙 불길이 거센 상황.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목격 시민]
    "저기 불났어 언니! 이게 무슨 일이야, 대체?"

    시커먼 연기가 인근 건물마저 덮치자 화재 현장 옆에 있던 마트에서는 사람들이 급히 대피에 나섰습니다.

    [마트 대피 방송]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모든 고객님들께서는 하던 일을 멈추시고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기의 순간, 시민들의 발빠른 신고와 제보로 빠르게 대피한 결과 아직까지 심각한 인명피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제보:구동준, 김아랑, 김성혀, 나상복, 맹주현, 전하람, 정찬웅, 최진영, 안태민, 하문영/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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