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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규모 더 클 수도"…교회·학원 등 집중 점검

"4차 유행 규모 더 클 수도"…교회·학원 등 집중 점검
입력 2021-04-10 20:08 | 수정 2021-04-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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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 확진자가 나흘 연속 6백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6백명대는 일상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상황이 3차 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해 12월과 매우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건데요.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 그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67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수는 지난 나흘간 6백명대 후반에서 7백명대의 상승 국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1명.

    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평균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나흘 연속 6~7백명 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2명 더 늘어나 모두 362명이 확진됐고 전국에서 순회모임을 했던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2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집단감염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도 27%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7보다 높아져 이번주엔 1.11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때문에 확진자 수가 1백명대였던 3차 유행 초반에 비해 4차 유행의 규모가 훨씬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지자체와 '합동 방역점검단'을 꾸려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종교시설과 학원 등 9개 시설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점검을 통해 확인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71개 예방접종센터 외에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다음주 중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 취재 : 이주영/영상 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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