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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영업금지 무색…과태료에도 곳곳 '노마스크'

유흥시설 영업금지 무색…과태료에도 곳곳 '노마스크'
입력 2021-04-12 19:58 | 수정 2021-04-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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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5백 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변수를 감안 하면 결코, 감소 세가 아닙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오늘 0시부터 유흥 시설의 영업이 중단됐는데 현장 분위기 살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비도 제법 내리는데 인파나 간판 불이 좀 줄었습니까?

    ◀ 기자 ▶

    이곳 홍대 앞 유흥가에는 헌팅포차나 감성주점 등 오늘부터 영업이 금지된 유흥시설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저도 불 꺼진 썰렁한 거리를 생각했는데 막상 거리로 나오니 상황이 좀 달랐습니다.

    안쪽으로 한번 들어가보실까요.

    비가 오기 때문에 지나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좀 적습니다만 실제로 영업 자체는 평소와 거의 똑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섯 종류의 유흥시설, 헌팅포차나 클럽 같은 곳에 대해서 오늘부터 영업 금지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주점들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형태를 등록해놓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또 영업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 아예 이번부터 업종 형태를 일반음식점으로 변경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돼 착용하지 않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적용되는데요.

    카페에 가봤더니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를 하거나 일행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임혜원/서울 노원구]
    "걸릴 사람만 걸린다 약간 이런 식의 살짝 해이한 인식들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서 그 점을 되게 아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으로 지난주 월요일보다 100명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07명으로 석달만에 6백명 선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15일부터 학원과 유흥시설,종교시설 등 9개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갑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 교정시설은 법무부, 미술관은 문화부 등 시설별로 '장관 책임제'도 도입해 모든 소관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실시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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