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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학원에 학교까지…"4차 유행 문턱의 위기"

헬스장·학원에 학교까지…"4차 유행 문턱의 위기"
입력 2021-04-13 20:05 | 수정 2021-04-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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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42명, 헬스장과 학교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고, 만약 4차 유행이 시작되면, 3차 유행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헬스장과 사우나, 골프연습장이 함께 모여있는 서울 광진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문 앞에 확진자가 발생해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곳의 이용자가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종사자와 가족 등 현재까지 2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곳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고, 헬스장과 사우나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이용자들이 많지 않았는데도,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겁니다.

    [인근 상인]
    "가끔 한 달에 한 번 정도 내려가거나 해서 보면 별로 사람 없어요. 많거나 그러진 않았고…"

    또, 대전 동구의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으로 집단감염이 번져 97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학교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전파의 원인으로 분석되었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5백명대를 유지했지만 줄어든 주말 검사 건수가 반영된 수치라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은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4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세훈 시장의 이른바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해서도 "서울 경기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감당이 안될 정도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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