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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용 논란' 황당" 허문회…"불화설도 사실무근"

"'기용 논란' 황당" 허문회…"불화설도 사실무근"
입력 2021-04-13 21:07 | 수정 2021-04-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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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롯데가 포수 기용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허문회 감독은 논란 자체가 황당하다며 팀 분위기를 걱정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키움과의 연장 11회 승부.

    롯데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대타 지시완이 남아있던 상황.

    [중계진]
    "지시완 선수도 그대로 (덕아웃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봐서는 대타 카드 없이 그대로 강태율 선수로 밀고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타는 없었고 롯데는 패했습니다.

    타격이 강점인 지시완을 투입하지 않은 게 의도적인 배제라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허문회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허문회/롯데 감독]
    "황당한 것도 있긴 있습니다. 감독인데 선택은 제가 해야 되는 거고. (강태율은) 선택을 캠프 때부터 받은 선수거든요. 이런 말 하면 시완이가 마음에 상처를 입잖아요 사실."

    구단 내부 불화설까지 제기됐습니다.

    [허문회/롯데 감독]
    "단장님하고 저하고 안 좋다고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안 좋은거 없거든요. 이상하게 운영하면 선수들은 바로 알아채가지고, (선수 기용에) 감정이 들어가는 건 없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2019년 말이었습니다.

    [성민규/롯데 단장(지난 2019년)]
    "기다려 보시죠.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포수) 영입하는지는."

    그리고 지시완을 트레이드 영입했습니다.

    [지시완/롯데(지난 2019년)]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영입하는지는' 이것 때문에 약간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온 것 같아요."

    하지만 지시완은 지금 1군의 세 번째 포수로 벤치 신세입니다.

    올해엔 교체로 나서 결승타를 때린 지난 6일 NC전 등 두 타석만 소화했습니다.

    지시완이 자주 나서지 않으면서 비롯된 온갖 불화설과 논란 속에 허문회 감독은 오히려 팀 분위기를 걱정했습니다.

    [허문회/롯데 감독]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지 선수들에게…감독으로서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서로가 눈치보는 걸 봤습니다. 그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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