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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 다시 급증…"거리두기 강화 고민 상황"

수도권 확진 다시 급증…"거리두기 강화 고민 상황"
입력 2021-04-14 20:10 | 수정 2021-04-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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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731명,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의 수치도 걱정인데요.

    확진자 열 명 중 세 명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환자 한 명이 1.12 명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25명, 거리두기 2.5 단계의 기준인 5백 명을 이미 훌쩍 넘다 보니까 정부가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코로나 소식, 김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진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3차 유행이 진정되던 지난 1월 7일 이후(869)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칩니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0%로 올라갔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 84명이 감염됐고 송파구의 교회 등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도 사람들이 이어졌습니다.

    이곳 임시 선별 진료소에는 오전에만 38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겨울 이후 하루 평균 8-9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유흥업소와 관련해 20명이 새로 확진된 부산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205명을 기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도 직전 주말 대비 10%와 19%씩 증가했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도 30%나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그외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운영 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당장 격상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가장 먼저 타격을 받으시는 분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입니다. 따라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이행해주시길…"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 등으로 위중증 환자가 적은 수준이고 병상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주까지 확진자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격상이나 영업시간을 밤 9시로 되돌리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우영, 허원철, 이관호 / 영상 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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