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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고 영업' 긴장 풀렸나…일상서도 전방위 감염

'불 끄고 영업' 긴장 풀렸나…일상서도 전방위 감염
입력 2021-04-17 20:01 | 수정 2021-04-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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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데스크는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새 확진자는 사흘째 6백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더 무서운 건 숨은 감염이 곳곳에 넓게 퍼져있다는 겁니다.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흥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단속 경찰관]
    "여기 앉으세요."

    업소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적발됩니다.

    다른 방에도 술판을 벌인 흔적이 있지만 사람은 없습니다.

    [단속 경찰관]
    "잔이 하나,둘,셋이네. 어디 내뺐다 이거‥"

    부산에서는 지난달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으로 무려 476명이 확진됐고, 지난 12일부터는 유흥시설의 영업이 전면 금지됐지만 여전히 불법 영업중인겁니다.

    [단속 경찰관]
    "간판에 불도 끄고 성업중이었죠. 전부다 룸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으니까."

    방역당국도 식당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심연 사무관/식품의약품안전처]
    "다 열리는거죠? 열고, 열어주시고 해서 전체적으로 환기 한번. 하루에 3번 이상"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58명.

    최근 일주일 평균은 643명인데 가장 적었던 날이 542명으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저점이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게다가 직장과 식당, 교회 등 생활 전반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게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경남 김해의 보습학원에서는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25명이 됐고, 경기도 남양주시 교회와 식당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강남의 한 공유오피스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도 27%나 됐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50일을 맞은 가운데 인구 대비 2.85%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쓰는 최소 잔여형, LDS 주사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선제적으로 70만개를 수거 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오유림/화면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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