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포항 앞바다에서 배 한 척이 침몰해 선장이 숨졌습니다.
여수시 야산에선 불이 나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상빈 기잡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배 한 척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어젯밤 열한 시 반쯤, 경북 포항시 양포항에서 다른 배를 항구로 끌고 가던 24톤급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60대 선장 김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50대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태경/포항해양경찰서]
"구명똇목에 타고 있는 생존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를 했습니다."
해경은 선박이 방향을 갑자기 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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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세 시 반쯤 전남 여수시 봉계 저수지 근처 산에서 불이 나 두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헬기 넉 대와 소방 인력 등 70여 명이 투입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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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10시 반쯤엔 여수시 서교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남성 최 모 씨가 5미터 높이 철골 구조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 씨는 팔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최 씨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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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 백양산 정상에선 50대 등산객이 발목을 다쳐 소방서 헬기를 통해 구조됐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 화면제공 : 포항해양경찰서, 산림청, 여수소방서, 부산소방 119항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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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방향 갑자기 틀어서?…예인선 침몰 선장 숨져
방향 갑자기 틀어서?…예인선 침몰 선장 숨져
입력
2021-04-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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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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